온.오프라인 중고명품, 안심하고 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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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이 올라가고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에서는 몇 해 전부터 명품열풍이 매섭다. 국내 명품 시장이 연간 5조 원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온.오프라인 중고명품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나친 명품구매는 사치를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중고명품은 재활용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강해 관련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에는 명품이 단순히 과시용, 소유용이 아닌 계절적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유행에 따라 구입과 판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레 중고명품시장에는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

중고명품은 세컨핸드 즉, 명품의 2차 시장으로 새 명품에 비해 환율이나 명품업체의 가격변동에 영향을 덜 받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제품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며 높은 등급일수록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정상 매장가의 50% 전후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입시기를 놓친 단종된 명품이나 한정판 명품, 과거 인기 있는 모델이었던 경우 중고명품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에르메스의 벌킨이나 켈리백 같은 상품은 찾는 고객이 많아 백화점에서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중고명품숍에서는 대기 없이 구입할 수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중고명품 온라인숍이 많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모델을 찾기는 편하지만 상품의 상태확인은 쉽지가 않아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또한 온라인숍만 운영하고 있는 경우 진품의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매장과 거리가 멀더라도 가급적 직접 시착 후에 구입할 것을 관련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중고명품숍은 서울 압구정에 밀집돼 있으며 여러 지역에 있는 매장이 있는 대형숍이라면 내부적으로 물류이동이 되기 때문에 원하는 매장에서 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캐시캐시나 노브, 럭스프린스와 같은 중고명품 업체들도 자체감정사들을 통해 검수를 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서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가품일 경우 보상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명품 법인기업이나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업체에서 거래를 하면 더욱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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