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오늘의 감정품
Laors Data.
보도자료
"'가치 소비' 확산"…홈쇼핑업계, '명품 잡화' 비중 확대

출처 :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17090600054






주로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콧대 높던 명품 브랜드가 홈쇼핑업계에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홈쇼핑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라 하더라도 선글라스나 스카프 등의 비교적 저렴한 잡화만을 주로 판매, 명품 가방 등의 고가 제품은 내놓기가 쉽지 않았다.

'박리다매', '소품종 다량'을 기본으로 하는 업의 특성상 정가를 고집하는 명품 가방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가치 소비'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질'(quality)에 더 중점을 두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이에 홈쇼핑업계가 명품 가방 등의 고가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6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이 명품 잡화 전문 기획 방송프로그램 '럭셔리 부티크'를 론칭했다. 10~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판매했던 명품 가방이 예상 외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정식 프로그램까지 확장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CJ오쇼핑이 지난달 26일 패션 전문 기획프로그램 HIT THE STYLE에서 선보인 '버버리 럭색 백팩'은 129만원의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15분만에 150여개가 판매됐다.

이어 29일 동지현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동가게에서 방송한 200만원 상당의 '프라다 갤러리아 백' 역시 18분 방송 동안 150여개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명품 브랜드는 선글라스, 스카프만 판매해 왔다"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가치 소비'에 중점을 두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하고 브랜드와 상품 설명까지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정식 프로그램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CJ오쇼핑은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수입업자 '라올스' 업체와 협업한다. 명품 가방이 고가인 만큼 '정품과 가품'에 관련한 소비자 불안을 없애고자 검증된 업체를 선정했다고 CJ측은 설명했다.

한세진 CJ오쇼핑 스타일콘텐츠2팀장은 "최근 패션 전문 기획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명품 잡화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별도로 명품 잡화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프라다, 지방시 등 잘 알려진 브랜드 뿐 아니라 발렌티노, 막스마라, 베르사체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이같은 프리미엄 사업 전략은 현대홈쇼핑이 돋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해외 명품 잡화·패션 부문에서 2013년 14.7%, 2014년 17%, 2015년 18.9%, 2016년 20.5%등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2년부터 해외명품잡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클럽노블레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클럽노블레스는 현대홈쇼핑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도 꼽힌다.

올 봄에는 신규 프로그램 '노블레스 스토리'도 론칭했다. 브랜드 역사와 디자이너 이야기 등을 자세히 풀어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명품 잡화만을 위한 항온·항습 전용 창고를 구축하기도 했다. 창고는 온도를 15~25℃, 습도를 15~40%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운영된다. 가방, 지갑, 시계 등 상품의 부식, 변색, 변형 등을 방지해 준다.

GS샵은 최근 TV홈쇼핑이 아닌 온라인몰에 비비안웨스트우드의 공식 스토어를 입점시키켰다. 종합쇼핑몰이 아닌 홈쇼핑몰에 명품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가 입점된 첫 사례다.

GS샵은 비비안웨스트우드의 가방과 지갑, 선글라스 등 다양한 남녀 잡화를 판매하며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포장과 정품 보증서를 동봉해 준다. GS샵을 통해 상품 AS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1월 명품 브랜드 잡화만을 편성한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롯데홈쇼핑은 구찌의 라운드 시계(60~80만원대)를 65분동안 1100개 이상을 판매, 주문금액만 8억1000만원을 올리며 소비자 니즈를 확인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컨텐츠개발부문장은 "최근 명품 등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홈쇼핑을 통해 구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관련 상품들을 'TV속의 롯데백화점', '패피 더 라이브' 등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전문 프로그램에 집중 편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라인의 상품군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품은 백화점에서'라는 공식을 깨며 명품이 홈쇼핑에도 문을 두드리게 된 이같은 사례는 최근 홈쇼핑이 국내 유통 채널로서도 성장했다는 것도 방증한다.

즉 홈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니즈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가치 소비'가 국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동시에 '모바일 구매' 비중이 커진 것도 한 몫 한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명품 브랜드 업체들이 자사의 고급 이미지를 지켜가기 위해 백화점 채널 만을 고집했다"며 "최근에는 명품 업체들도 한국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모바일 구매' 등의 트렌드를 알고 홈쇼핑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메트로신문 김유진 기자 ujin6326@metroseoul.co.kr 






출처: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17090600054


목록보기

  • 070.8290.1239 06197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86길 48 동창빌딩 4층
    사업자등록번호 120-87-04669 | 통신판매번호 강남-16117 | CEO 박호성 | fairlyceo@nate.com
    Copyright Laors All rights reserved.

    070 8290 1239
    06197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86길 48 동창빌딩 4층
    사업자등록번호 120-87-04669 | 통신판매번호 강남-16117 | CEO 박호성 | fairlyceo@nate.com
    Copyright Laor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