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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가격인상 또 인상…명품 앞에 한국은 항상 `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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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위 명품소비대국 韓 `호갱논란`


유럽수입가 2.5~3배 넘어도

과시욕 강한 韓 긴 구매행렬

"브랜드들에 한국은 ATM"


명품입점이 백화점수준 좌우

`빅4 브랜드 모시기` 전전긍긍


코로나 극복지원 나선 명품들

中엔 금전지원, 한국엔 `빈손`

 


"한국 소비자들은 명품 구매도 유행에 민감해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남들이 사면 따라 사는 성향이 강합니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는 상당히 플레이(PLAY)하기 쉬운 나라입니다."

국내 대기업에서 30년 이상 명품 관련 업무를 맡아온 A씨는 우리나라 명품시장의 특징을 이같이 귀띔했다. 

 

명품을 대할 때 브랜드 가치나 개인 취향보다 남들 시선을 더 의식한다는 뜻이다.

 

 

더 인기 있고 더 고가인 명품 브랜드에 소비자들이 끌려가기 쉬운 구조인 셈이다. 

 

유로모니터 기준 한국 명품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127억달러(약 15조원)로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명품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호갱(호구+고객)`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가격을 올리든 인기 많은 명품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의 명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비싼 것만은 아니다. A씨는 "명품 가격은 통상적으로 유럽이 가장 저렴하다"며

 

 "미국 가격은 유럽보다 10~15% 비싼데, 한국의 면세가가 이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7월 셋째주 공식 온라인몰 기준 루이비통 호보 도핀 MM의 국내 판매가는 409만원으로 프랑스 판매가(약 325만원)보다 80만여 원 비싸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국내 판매가(769만원)는 미국 판매가(약 697만원)보다 70만여 원, 구찌 GG 미디엄 토트백의 국내 판매가(264만원)

 

는 프랑스(약 233만원)보다 30만여 원 더 비싸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이동이 쉬운 지역 국가들 사이에는 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편"이라며 "지금은 특별히 비싼 가격으로 특정 국가 

 

고객들에게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명품 가격이 다른 나라 판매 가격에 비해 싸다, 비싸다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다.

 

 오히려 명품의 절대가격이 이미 합리적 소비를 논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A씨는 "명품 브랜드는 보통 유럽 공급가의 2.5~3배 정도로 국내 가격을 책정하는 것으로 안다"며 "예전에는 가격 책정 시 어느 정도는 

 

원가를 고려했던 것 같지만 지금은 얼마까지 비싸게 제품을 내놔도 팔릴 수 있는가를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호갱` 논란은 가격이 비싸도 수요가 줄지 않는 한국 시장의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제품 하나가 히트를 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도 갖기를 바라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 유행에 민감한 소비 패턴을 보이다 보니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력도 약하다. 올해 지구촌이 코로나19라는 악재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서도 해외 명품은 가격 인상 행진을 벌였다. 

 

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끊임없는 명품 구매 행렬을 이어 왔다.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패션업체들은 유례없는 불황을 겪었지만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1.3%, 18.5%, 17% 증가했다.

매출 수천억 원을 올려주지만 국내 판매 채널과의 관계에서도 명품은 `갑` 위치에 있다.

 

 한국은 얼마되지 않은 도심 가운데 그중에서도 백화점 위주로 명품 유통이 집중돼 있는데, 

 

이런 특성이 명품과 판매 업체 사이 `갑을 관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패션&뷰티 수석연구원은 "백화점은 어떤 명품이 몇 개 입점했느냐에 따라 해당 지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며 

 

"브랜드 희소성을 떨어뜨리면서까지 여러 군데 매장을 내지 않는 명품 브랜드가 우위에 있는 것은 당연한 시장 논리"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에 비해 사회공헌활동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오랫동안 제기됐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대부분 명품 브랜드는 국내 법인을 유한회사 형태로 운영해 영업 관련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소속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과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이 속한 케링그룹은 올해 초 코로나19 위기

 

에 처한 중국에 지원금 수십억 원을 약속했지만, 국내에 금전 지원을 약속한 경우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LVMH그룹이 손소독제를 만들어 공급하고 케링그룹이 의료진 보호장비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를 겪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윤리적 메시지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전 기부나 지원 등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한 해 몇 번씩 가격을 올려도

 

 지금처럼 `묻지마 구매`가 이어진다면 국내 시장은 명품 업체들에는 `현금인출기(ATM)`로 인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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