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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의 '두 얼굴'…웃는 낯으로 기습 가격 인상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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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경단녀' 취업 지원…케어링, 여성 아티스트 조명
명품업계, 국내 사회 공헌 활동 확대에도 '호갱 논란' 여전

 

 

명품업계가 명품 소비 시장 1위로 떠오른 한국을 상대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간 명품업계는 한국에서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린 반면 기부액은 미미해 사회 공헌이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같은 '착한 기업' 행보에도 분기에 한 번꼴로 가격을 기습 인상하면서 명품업계가 국내 소비자를 '호갱'(호구 고객)으로 본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최근 여성 취업을 지원하는 '우먼업 프로그램'을 열었다. 여성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여성 인재 발굴과 함께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약 100명의 여성 구직자가 참석했다. 커리어 콘서트 및 1대 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이 진행됐다.

루이비통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적합한 인재는 모두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이번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향후 루이비통 입사를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보유한 글로벌 명품 기업 케어링 그룹은 문화예술계에 기여한 여성 아티스트의 공로를 조명하는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 2015년부터 전개 중이다.

국내를 대상으로는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개최했다. 케어링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개최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해왔는데 한국에서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케어링은 올해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비롯해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 일환의 다양한 국내 행사 개최를 검토 중이다. 케어링은 뉴스1에 "점진적으로 국내 활동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업계가 국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 배경은 국내 소비자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명품업계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 기부금을 내지 않을 정도로 사회 활동에 인색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만 1조7000억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린 루이비통코리아의 기부금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0원이다.

한국이 명품 소비 시장 1위로 부상하자 명품업계가 발빠르게 이미지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호갱 논란'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여전하다. 실제 명품 브랜드의 기습 가격 인상 빈도가 잦아지고 인상 폭도 확대하는 추세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2번, 2021년 5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샤넬은 올해에만 두 번이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명품업계의 '배짱 영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업계가 한국에서 기부는 안 하고 돈만 벌어간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최근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명품업계의 '배짱 영업'은 한국 소비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불가피한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예측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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