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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호갱 덕에 웃는 명품…가격 인상에도 年 20조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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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올해 들어 2번째 가격 인상
인기 제품 플랩백 1500만원 돌파
지난해 4번 가격인상으로 역대급 실적 기록
배짱 영업에도 명품 수요 오히려 늘어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가 국내 판매 가격을 수차례 인상하면서 매해 최대 실적을 쓰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구매 경쟁에 몸을 싣는 소비자들도 한국이 명품 브랜드의 먹잇감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샤넬은 인기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의 경우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311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6%, 미디움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6.1%, 라지는 148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6.1% 인상됐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샤넬이 지난해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한 ‘22백’은 스몰은 775만원에서 822만원, 미디움은 817만원에서 867만원으로, 라지는 881만원에서 934만원으로 평균 6% 올랐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가격 인상 이유로 제작비, 원재료가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요인을 꼽지만 실적을 높이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가격 인상 횟수에 따라 브랜드별 매출 증가율도 차이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조2237억원) 대비 30% 증가한 1조59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29억원으로 66%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지난해 샤넬은 총 4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2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루이비통의 지난해 매출은 1조6922억원으로 전년(1조4680억원) 대비 15.2% 늘었다.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38.3% 증가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의 배짱 영업에도 명품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지난해 명품 구입액은 168억 달러(약 20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구입액은 325달러(약 40만원)로, 미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은 일반 소비재와 비교해 가격에 대해 비탄력적인 만큼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폭이 적다. 명품 브랜드에게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며 구매 경쟁을 벌이는 국내 소비자들은 가장 고마운 고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가 공급 정책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 수익에 집착해 소비자들을 상대로 배짱 영업을 이어가다 보면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명품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과 같은 현상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본사 측이 한국 시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한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광경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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