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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같은 '짝퉁 명품' 전당포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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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케이스에 보증서까지 완벽전문가도 헷갈려 사기피해 속출
 부산 동래구에서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68)씨는 최근 롤렉스 시계를 들고 찾아온 손님에게 200만원을 내줬다.
그러나 손님이 곧 연락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수상한 생각이 들어 전문감정가를 찾아갔다가 시계가 가짜라는 말을 들었다.부산 중구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이모(63)씨도 얼마전 명품이라는 시계를 들고 온 남자 2명에게 500만원을 내줬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이들이 지난해 비슷한 사건으로 인근 전당포 업주들에 의해 고소된 상태였던 것. 다행히 박씨는 전국전당금융연합회 부산지부에 문의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뒤 마침 집행유예 기간 중이어서 몸을 사리던 그들과 연락한 끝에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최근 '짝퉁 명품' 때문에 가뜩이나 위축돼있는 부산의 전당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부산에 영업 중인 전당포는 모두 214곳. 이들 전당포 업주들이 날로 정교화되고 있는 가짜 명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업주들은 케이스와 상품보증서 등은 진짜지만 물건이 가짜거나 전문가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진품형 짝퉁' 등에 꼼짝없이 당하고 있다.
특히 맡겨진 물건들은 6개월 이상 보관한 후에야 처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 물건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뜯어 볼 수 없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가짜 명품을 들고 오는 손님 대부분은 가짜 주민등록증을 쓰기 때문에 신원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씨는 "새로 나온 주민등록증은 사진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아 본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며 "특히 사람들이 개인정보에 민감하기 때문에 손님에게 꼬치꼬치 따져 묻는 것도 실례라 어려움이 더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최근 전당포업계가 위축되면서 업주들이 1명의 손님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다 보니 이같은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부산의 전당포들은 영업이 잘되는 곳은 하루 1~2명,그렇지 않은 곳은 2~3일에 1~2명 정도의 손님만 맞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한달에 3~4건씩 비슷한 피해사례가 속출하자 전당포 업주들도 피해를 막기 위한 나름대로 대비태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국전당금융연합회 부산지부는 지난해 피해사례가 부쩍 늘자 최근 회원들에게 문자로 '피해대비령'을 내리고 있다.
피해를 당한 업주가 가지고 있는 손님의 인적사항 등을 업자들끼리 공유하는 방식이다. 문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그나마 피해사례가 부쩍 줄었다.
전국전당금융엽합회 부산지부 신중권 사무국장은 "홈쇼핑 등에서도 버젓이 팔릴 정도로 가짜 상품이 정교해진데다 명품 종류도 급속히 늘어나 전당포에 짝퉁 명품 경계령이 내려졌다"며 "특히 전당포 업주들은 연령대가 높아 쉽게 사기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언기자 withpen@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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