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오늘의 감정품
Laors Data.
명품뉴스


35억원 시계로 기네스북 올라

출처 : 매일경제 기사입력 2009-08-20 16:41






 
 
◆ 명품시계 이야기 ⑤ 바쉐론 콘스탄틴 ◆

"3년 전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켈레톤 퍼페츄얼 캘린더 시계(2억원대)를 샀습니다. 안에 시계가 돌아가는 장치가 훤히 보이는 제품입니다. 좁쌀보다도 작은 수백 개의 부품마다 'Vacheron Constantin'이라고 적혀 있었죠. 그걸 사람 손으로 일일이 새겨넣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시계가 아니라 작품, 사람의 땀과 기가 들어가 있는 컬렉션이라고 봐야죠."

어느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마니아의 얘기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와 함께 세계 3대 고급시계로 불린다. 그중에서도 254년의 역사를 지닌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메이커다.

반세기를 다섯 차례나 넘어온 오랜 브랜드답게 바쉐론 콘스탄틴은 역사, 기술, 디자인 등 여러 면에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893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캐비노티에(시계장인)였던 조지 아우구스트 레쇼가 개발한 팬토그래프 기계는 현대 시계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무브먼트(핵심적 시계부품)를 사람 손으로 만들다 보니 불량품이 많이 나왔는데 정확한 계측기능을 지닌 팬토그래프가 만들어져 정확한 부품의 연속적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

1955년에 출시된 '패트리모니 엑스트라 플레이트'는 두께가 불과 1.64㎜밖에 되지 않아 가장 얇은 기계식 무브먼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1979년에 나온 35억원짜리 '칼리스타'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골드 주괴로 만든 후 130캐럿의 에메랄드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이 시계는 만드는 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 '칼리스타'의 맥을 잇는 시계가 '칼라 더치스'다.

이 제품은 다이아몬드 9캐럿이 162개, 11.63캐럿이 182개가 들어가 있다. 보석들은 바게트형, 직사각형, 트래피즈 등 다양하게 커팅돼 있다.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 위에 트래피즈컷 다이아몬드를 입힌 이 시계의 가격은 수십억 원대를 호가한다. 시계라기보다는 시간을 볼 수 있는 보석 브레이슬릿(팔찌)에 가깝다.

지난해 출시한 '케드릴'은 '나만의 맞춤시계'를 만들 수 있는 비스포크(맞춤형) 제품이다. 케이스 구조가 7개 부분으로 되어 있고 세 종류의 금속(핑크 골드, 팔라듐, 티타늄)과 세 가지 다이얼 극비 보안 출력 기술이 들어가 있다. 모두 400가지의 맞춤시계 조합이 가능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당대 이름을 날리던 시계장인인 장 마르크 바쉐론과 수완이 뛰어난 사업가 프랑수아 콘스탄틴이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다. 4개의 화살촉 끝을 붙여놓은 듯한 '말테 크로스' 로고로 알려져 있다.

[김지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매일경제 기사입력 2009-08-20 16:41


목록보기

  • 070.8290.1239 06197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86길 48 동창빌딩 4층
    사업자등록번호 120-87-04669 | 통신판매번호 강남-16117 | CEO 박호성 | fairlyceo@nate.com
    Copyright Laors All rights reserved.

    070 8290 1239
    06197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86길 48 동창빌딩 4층
    사업자등록번호 120-87-04669 | 통신판매번호 강남-16117 | CEO 박호성 | fairlyceo@nate.com
    Copyright Laor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