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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티셔츠가 2만9000원?…매장서 '짝퉁' 파는 이랜드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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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오른쪽)의 마감이 삐뚤어져 있거나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혀 있다. IS포토

 
'유통 명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도심형 아웃렛 뉴코아가 매장에서 복제품, 소위 '짝퉁'을 유통하고 있어 논란이다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경영실적이 악화하자,

짝퉁 업체에까지 매장을 내준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아웃렛 매장이 유명 브랜드들의 복제품들로

가득한 남대문 시장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이랜드는 한국 내 판권을 가진 뉴발란스에 대해서는 제품을 위조 또는 보관하는 업체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짝퉁 뉴발란스와의 전쟁'을 벌인 바 있어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라는 지적이다.  

자사 브랜드엔 억대 포상금 걸고 '짝퉁과의 전쟁' 벌여

 
 
 

 

매장서 짝퉁 슈프림 대놓고 판매
 
26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에 위치한 뉴코아 6층 스포츠 브랜드 매장. 매장 한가운데 자리한 이벤트홀에서는

 '슈프림' 티셔츠와 후드티 등이 행사 상품으로 팔리고 있었다.
 
슈프림은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스트리트 브랜드다. 빨간 상자 안에 흰 글씨가 들어간 로고로 유명한데,

 ’쓰레기도 이 로고만 붙이면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2016년에는 슈프림 로고가 새겨진 벽돌이 30달러(3만4000원)에 출시돼 매진됐으며,

지난 8월에는 슈프림 로고 광고가 들어간 뉴욕포스트가 조기 완판됐다.  
 
최근 영국 온라인 쇼핑 검색 플랫폼 리스트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로고’에 구찌·프라다 등 명품을 누르고 1위로 뽑혔다.

 슈프림의 일반 티셔츠 가격은 9만 원대, 후드티는 29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뉴코아에서는 슈프림 맨투맨 티셔츠가 2016년 팔린 벽돌보다 싼 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후드티는 정품의 5분의 1 수준인 4만9000원이다. 심지어 옷 뒤에 붙은 택은 바느질이 삐뚤어져 있다.

 택 뒤편에는 보란 듯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적혀있다. 

 
이벤트는 이달 초부터 시작해 20일가량 진행됐다. 행사 종료일은 정해져 있지도 않다.

매장 직원은 "물량 소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뉴코아가 슈프림 짝퉁 판매를 모르고 있었을 리 없다며 단속 대상이 아닌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짝퉁의 경우 국내에 상표가 등록돼 있어야 대상이 된다. 슈프림은 국내에 법인과 지사가 따로 없으며,

상표권도 등록돼 있지 않아 단속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짝퉁이 있더라도 단속할 수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슈프림 본사의 상표권이 등록돼 있지 않아

이들 짝퉁 제품을 단속할 근거도 없기에 남대문 등에서 짝퉁 상품들이 대놓고 팔리고 있다"며

 "뉴코아 역시 짝퉁을 파는 남대문 시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뉴발란스 짝퉁엔 거액 현상금
 
짝퉁 판매 논란에 대해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뉴코아 모란점은 임대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 12월 폐점이 결정됐다"며 "폐점을 앞두고 일부 층의 경우 임대에 재임대를 주는 과정에서 복제품의 유통 관리가 제대로 이뤄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장 내 짝퉁 판매에 뒷짐을 진 이랜드는 정작 자신들이 판매권을 보유한 브랜드에는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고 '짝퉁과의 전쟁'을 나선 바 있다.
지난 9월 뉴발란스 상표를 도용해 제품을 위조 또는 보관하는 업체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 비록 단서가 달렸지만 1억원은 짝퉁 고발 포상금으로는 이례적인 거액이다. 

 

당시 이랜드는 "짝퉁과 유사 상품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뉴발란스만 취급하는 공식 매장이나 ABC마트, 풋락커 등 정품 매장에서 구매해야 짝퉁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이랜드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의 브랜드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다른 회사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관대하다"며 "폐점을 앞두고 있더라도 유통 대기업이 짝퉁 판매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자, 임대 매장에 재임대를 주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보존하려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뉴코아·NC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창사 이래 처음 매출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크게 악화했다.
 
이에 부실 점포를 폐점하고 대표는 50%, 임원은 30% 임금을 반납했지만, 현재까지도 영업이익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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