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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샤넬백 안사는 비법 알아보니

출처 : 한국경제 기사입력 2011-07-06 18:27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위조상품 비교전시회'를 찾은 고모씨(서울 양재동, 57)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내와 함께 이 전시회를 방문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는 것.

고씨는 "아내가 하도 명품백 노래를 불러 얼마 전 생일 때 인터넷에서 A급 위조품을 샀다"며 "디자인이 진품과 똑같을 뿐만 아니라 품질보증서도 있어 아내는 진짜 명품인 줄 안다"고 말했다.

위조품 시장이 점차 진화하며 짝퉁과 진품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어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짝퉁 제품의 적발 건수는 231건으로 무려 3475억원에 달한다. 소비자가 이처럼 몸집을 불린 짝퉁시장에 속지 않는 비법은 무엇일까.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명품업체 관계자들은 짝퉁 가방을 가려내는 방법으로 '태(態) 보기'를 꼽았다. 짝퉁의 경우 좋은 가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광이 나지 않거나 가방을 세워놓으면 꼿꼿이 서 있지 못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대부분의 구찌 위조품 가방은 안에 가죽을 덧대지 않아 잘 서 있지 못했다.

박음질을 주의해서 보는 것도 짝퉁과 진품을 구별하는 한 방법이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진품의 경우 박음질이 촘촘해 겉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위조품은 박음질 간격이 일정치 않거나 뜸수가 진품과 다르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명품티를 내는 가방도 의심해 봐야 한다. 샤넬백의 경우 바닥에 샤넬로고가 있으면 위조품이다. 샤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샤넬은 로고로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가방의 가죽과 디자인을 내세운다"며 "오히려 위조품이 '나 샤넬이야'라며 로고를 앞세운다"고 밝혔다.

이외에 가방 안쪽의 제품일련번호를 확인하고 우는 가죽이 없지는 살펴보는 것도 짝뚱에 속지 않는 방법으로 뽑혔다.

의류도 위조품이 많이 생산되는 품목이다. 의류 상품은 제품의 택과 로고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폴로는 옷에 새겨진 말과 기수 로고를 보고 손쉽게 위조품을 가려낼 수 있다. 위조품의 말과 기수는 정품보다 뚱뚱한 경향이 있다.

식품과 IT기기는 상품명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의 위조품은 '고려삼'으로 서울 경동시장이나 중국, 대만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HITE) 맥주는 '하이크(HIKE)', 카스(CASS) 맥주는 '캐시(CASH)', 참이슬 소주는 '참일슬 소주'로 이름만 교묘히 바꾼 제품이 눈에 띄었다.

 

삼성(SAMSUNG)과 LG 휴대전화의 경우 중국에서 '삼상(SAMSANG)', 'LC'란 이름으로 각각 유통됐다.

LG 관계자는 "중국에서 교묘하게 이름이나 로고를 바꿔 출시한 제품들이 많다"며 "제조사와 상품명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짝퉁에 속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위조상품 비교전시회'를 열고 가방, 의류, 식품 등 2만여점의 위조상품을 진품과 비교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17개 국내기업과 루이비통, 샤넬 등 51개 외국 브랜드가 참여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 기사입력 2011-07-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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