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원대학교(총장 이종근)-라올스 명품감정사 1기 교육이 지난 달 28~ 29일 양일간 동원대 평생교육원에서 성료됐다. 이번 교육에는 12명의 중국, 대만 명품업계 종사자 등이 참여해 한국의 높은 명품감정 수준을 핵심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론 수업에는 명품가방 루이비똥, 샤넬, 구찌, 프라다 등 8개 브랜드, 명품시계 롤렉스, 까르티에, 오메가, 블가리 등 7개 브랜드를 다뤘다.

실습시간에는 진품과 가품 40여개의 풍부한 실습교재를 비치해 교육생들이 직접 만져보며 질 높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평소 명품가방 한두 개 정도를 준비해 수업하지만, 이번에는 4천여만원 짜리 에르메스 명품가방, 수천만원짜리 롤렉스시계 등을 준비할 정도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많은 명품교재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라올스가 여러 정부기관과 경기도의 압수품 공매를 진행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샘플을 구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편 동원대는 신제품 시장 17조원, 중고품 시장 13조원 등 약 30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한국 명품시장의 중요성을 미리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명품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학의 명품감정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에 전국 대학 최초로 명품감정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대학교육기관 주도의 공공성, 공정성이 강화된 명품감정 교육을 통해 시장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면 연관 부문인 명품 AS시장, 중고명품 경매시장까지 성장을 확대할 수 있어 명품유통산업 및 관광산업 성장,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선순환구조를 유도할 수 있는데 앞장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1차 교육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도 2차 교육에는 내국인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3차 이후에는 단체, 기업교육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원 동원대 총장은 “이번에 동원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명품감정사 교육을 실시했다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명품감정사 자격증 개발, 나아가 공인자격증까지 추진해 대학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명품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품감정원 라올스의 박호성 대표는 “동원대와 함께 공신력있는 명품감정 전문인력을 배출해 명품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개발, 자격증 개발에 파트너십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기 교육과정은 2023년 2월 16~17일 이틀간 동원대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